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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보급판)

리처드 파인만 지음 / 박병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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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Six Easy pieces
	246쪽 \| A5신 \| 2003년 1월 6일
	승산 펴냄
	ISBN : 89-88907-41-8

독자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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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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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리처드 파인만이 칼텍(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기초물리학 강의는 이미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라는 제목으로 세 권이 선보인 바 있다. 이 책은 세 권 중 1권에 수록된 52개의 강의 가운데서 일반인도 즐길 수 있을 만한 여섯 편의 강의를 하나로 엮었다. 원자의 운동, 물리학의 기초 개념, 물리학과 다른 과학의 관계, 에너지, 중력, 그리고 양자역학을 다루고 있다. 파인만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물리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학문인가 느끼게 해주는 책.

지은이 소개

리처드 파인만(Richard P. Feynman) - 1918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MIT와 프린스턴대학 물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45년부터 코넬대학, 그리고 1951년부터 1988년 사망할 때까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2차대전 중에는 원자폭탄 개발 계획에 참여했으며, 1965년 양자전기역학 이론으로 줄리안 슈윙어, 도모나가 신이치로와 함께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빛과 전자의 상호작용을 도식화 하는 파인만 다이아그램의 창안자로 유명하며, 1961년부터 1963년까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유일한 강의를 책으로 엮은「파인만 물리학 강의」는 전 세계의 물리학도들에게 전설이 된지 오래다. 저자는 물리학자이면서도 일상에 항상 호기심이 많았고, 어떤 형식의 권위에도 복종하지 않았던 창조적이고 주체적인 정신의 소유자로 위대한 연구업적 외에도 재미있는 일화를 많이 남겼다.

박병철 -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물리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지금은 여러 대학에서 물리학을 강의하면서 번역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일반인을 위한 QED 강의」「엘러건트 유니버스」「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등이 있다.

책 표지 글

20세기 최고의 천재 과학자 리처드 파인만 그의 전설적인 물리학 강의를 듣는다. 1961∼1963년에 걸친 칼텍의 기초 물리학 강의 중 가장 흥미로운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미국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100대 비소설 가운데 물리학 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현대 과학의 고전!
"파인만의 강의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수학이나 전문용어를 어지럽게 늘어놓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인 사례들로부터 최첨단의 물리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파인만식 강의의 진수이다." - 폴 데이비스(물리학자·「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의 저자)

"리처드 파인만의 물리학 이론은 너무 쉽고 간단하다. 그래서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그런 생각을 못했다는 것이 도리어 이상할 정도다!" - 존 그리빈(과학 저널리스트·「스티븐 호킹의 삶과 사랑」의 저자

"이 책은 물리학의 진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간 리처드 파인만의 진수 또한 보여주고 있다." - 스티븐 울프램(물리학자·「A New Kind of Science」의 저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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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이 책을 펴내면서
폴 데이비스의 서문
머리말
리처드 파인만의 머리말

제1강 움직이는 원자
제2강 기초 물리학
제3강 물리학과 다른 과학과의 관계
제4강 에너지의 보존
제5강 중력
제6강 양자적 행동

리처드 파인만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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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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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이야기 ... 2003-06-28
1965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기초물리학 강의록.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강의 중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는 쉽고 흥미로운 부분을 골라 엮었다. 6개의 장은 각각 원자론, 물리의 기본개념들, 다른 과학과의 관계, 에너지 보존법칙, 중력, 양자역학을 다룬다. 파인만 강의의 으뜸가는 특징은 ‘수식(數式)보다 직관이 먼저’라는 점.

독자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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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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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물리! 학자들의 독점영역에서 대중들의 놀이터로!

김재웅 님 | 2004-03-23

어렵고 따분한 이론물리학은 대중적 접근이 힘든 학문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창은 수학이다'라는 말이 나온 것도, 물리학이 수학을 언어로 쓰기 때문이다. 결국 물리학이 일반인들에게 접근 불가능한 영역이 된 것은 난해한 수학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수학 없는 물리는 불가능할까? 이 시점에서 아인슈타인 이후, 최고의 천재로 평가받는 위대한 물리학자가 등장했다. 그는 물리학을 수학의 언어가 아닌 일상의 쉬운 언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이해의 경지에 도달한 것이라 확신하였다. 그가 바로 '리처드 파인만'이었다.

파인만은 그 누구보다 물리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파인만씨 농담도 잘 하시네」와 「발견하는 즐거움」은 과학을 오락의 경지로 승화시킨(?) 한 괴짜과학자(파인만)의 자전적 에피소드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이 책들은 그의 본업이 과연 음악가인지 미술가인지 금고털이범인지 바람둥이인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천재과학자의 유별난 삶을 유쾌하게 묘사하고 있다. 「물리법칙의 특성」과 「파인만의 QED 강의」 그리고 이 책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는 현대물리학의 진수를 쉽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리고 천재적인 통찰력으로 묘사하고 있다.

파인만은 자신의 전문분야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 쓰기에 앞서 주저하는 소심한 학자들과 달리, 명쾌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써내려간다. 그에게 막히는 것이란 없다. 현대물리학의 정립이래 파인만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아무 것도 없었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의 천재성은 어려운 물리학을 쉽게 풀어쓰는 능력이 아니라, 탁월한 통찰에서 빛을 발한다. 그는 기존의 물리학자들이 어렴풋하게 이해하고 있었던 것들을 놀라운 통찰과 적절한 비유로서 설명해, 모든 이들의 찬탄을 불러일으킨다. 뉴튼의 중력을 새로운 방식으로 입증하는 대목이나, 원자세계의 모습을 전혀 다른 관점에서 보여주는 대목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한국에서 출판된 그의 저작중 가장 훌륭한 작품은 단연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이다. 이 책은 칼텍에서 이루어진 그의 전설적인 명강의-「파인만의 물리학강의」라는 책으로 출판돼 칼 세이건이 극찬한 바 있는- 중에서 현대물리학의 이슈 중 여섯 분야를 선택적으로 발췌하였다. 원자론, 에너지 보존법칙, 중력이론, 양자역학 등 별 새로울 것이 없는 주제를 다루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참신한 시각과 날카로운 통찰은 독자들을 찬탄과 흥분으로 몰아넣는다. 원자이론의 경우 우리에게 몹시 진부해보이는 원자세계의 모형도가 아닌 기체 분자의 행동방식으로부터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파인만은 단순한 기체분자의 행동으로부터 압력의 개념이 무엇인지, 물이 얼면 어째서 부피가 커지는지, 물의 증발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등등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기존의 지식을 놀랍도록 쉽고 참신한 관점에서 설명한다. '개구장이 데니스의 장난감'으로부터 실마리를 풀어가는 에너지 보존법칙에 관한 설명은 재미있고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물리학의 통로를 연다. 에너지가 보존돼 영구히 작동할 것처럼 보이는 "가역적 지레"는 천재 '공학자'로서 파인만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중력에 대한 부분도 그의 천재적 통찰의 산물이다. 그는 결코 뉴튼이 생각했던 진부한 식으로 중력이론을 바라보지 않으며, 아주 간단한 수학으로도 중력이 증명될 수 있음을 입증한다. 은하성단의 사진을 보여주며 가슴으로 중력을 느껴보라는 제안은 그의 따뜻한 인간미마저 드러낸다.

양자역학은 파인만의 전공분야지만, 그도 완전한 이해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듯 하다. 이시대의 가장 뛰어난 천재가 이해하지 못한 분야가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그도 그럴것이 양자역학을 완벽히 이해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음을 확신한다고 파인만은 장담한 적이 있다. 베일에 싸인 양자역학은 너무도 놀라운 분야이다. 전자가 물결같은 파동의 움직임을 보이다가도, 관찰하기 위해 빛을 쪼여주면 놀랍게 입자의 움직임으로 변화된다. 마치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인간이 볼 때마다 모습을 바꾸는 생명체의 행동패턴과 유사하다.

파인만의 날카로운 통찰을 통해 바라보는 물리세계로의 여행은 너무도 흥미진진하다. 이 책은 20세기의 시대정신을 대표하는 위대한 천재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탐험하는 지식여행이다. 파인만은 비록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에 버금가는 물리법칙을 정립하지는 못했지만, 어느 누구보다 물리세계의 본질을 잘 이해했으며 대중들에게 쉽게 설명하였다. 물리의 영역이 이론물리학자들의 독점영역이란 권위를 허물고, 모든 이들에게 문호를 개방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인 파인만의 열정 덕분이었다.

대전에 사는 대학원생

독자추천도서
발견하는 즐거움/리처드 파인만 지음/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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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 없이, 물리를 즐겨야만 책의 의미가 산다

이상만 님 | 2004-01-13

무엇을 원하며 이 책을 집어 들었는가. 사람이 책을 살 때에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구입하려고 하는 이유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유명한 파인만의 강의를 글로나마 체험해 보기 위해? 앞으로 지겹게 공부해야 할 물리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기 위해? 물리학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 남 앞에서 물리학에 대한 이야기로 유식한 척하기 위해?

나의 솔직한 생각으로 이런 이유를 가지고 책을 산다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파인만의 강의를 글로서나마 체험 할 수 있다는 점은 물론 장점이다. 그러나 강의는 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수의 표정, 몸짓, 목소리, 재치 있는 입담 등등 좋은 교수의 강의를 책으로 접하기엔 너무 부실하다. 이 책으로 파인만 교수에 대한 것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지는 모르나, 이 책은 단순히 강의를 들은 학생의 노트를 책으로 옮겨 놓은 것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고3 이라면 아무런 관계없는 물리라도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재밌는 물리학 책을 찾고, 이 책을 골랐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공통, 물리2를 배운 나 역시 이 책은 재미없다. 사실 강의가 아닌 물리학 관련 책을 읽으면서 재미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소설책 읽듯이 하고, 배경지식이 있어서 필자의 설명을 제 때 이해 할 수 있으면 나름대로 재미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물리학에 대해 초짜인 사람에겐 함부로 읽도록 권할 순 없을 것 같다. 고3 수험생 역시 자기가 배웠던 부분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 푸는 물리라면 과연 재미있을지 의문이다.

물리학에 대해 초짜인 사람이 재미를 붙이기 위해 이책을 읽으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코미디나 소설책이 아니고, 게다가 번역체이므로 문체에서부터 적잖은 짜증이 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아는 게 없어서 물리학에 대해 알고 싶다면, 재미없어도 결코 책을 놓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여기에 있는 내용을 인용한다면 물론 유식해 보일 수 있다. 일상생활에 적용하여 쓰여진 내용이기도 하므로 책만 잘 외운다면 유식한 척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책을 읽으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학문의 의미를 되살려야 할 책.

우리는 1년도 안 되서 다 까먹을 학교 공부를 왜 하는 것일까. 너무 지겹고 먹고 사는데 물론 별 도움이 안 된다. 먹고 사는데 필요한 도움을 얻고 싶거든 차라리 주부를 위한 생활 노하우를 읽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학문을 한다.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자. 자신이 어떤 일을 하려하는데, 학교에서 배운 열역학 법칙이 필요하다. 만약 학교 공부를 해서 열역학을 배웠던 사람은 비록 까먹었을 지라도 열역학 법칙이란 것이 있다는 사실 만큼은 알고 있으니, 이 법칙이 쓰여진 책을 찾아 일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문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열역학 법칙이 이미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고 일을 해결하기 위해 열역학 법칙에 대한 연구를 처음부터 시작할 것이다. 학문을 안다는 것은 그만큼 즐겁고 시간이 절약되는 것이다.

이 책 역시 마찬가지다. 이러한 책과 강의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한다. 많은 욕심을 부려서 어려운 책을 낑낑대며 읽으려 들지 말아야 한다.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물리가 있다는 사실만을 알도록 하자. 물론 일상생활에서 물리 법칙을 생각해 낸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도 위에서 말한 내용들이 아주 크게 장점으로 작용하진 않는다. 그러니 이유가 없어도 좋다. 단지 이 책을 읽는 동안만큼이라도 아무 이유 없이 물리학을 즐겨보자. 그리고 나중에 써먹을 곳을 찾아낸다면 얼마나 즐거울 것인가. 그래야만 진정한 학문의 의미가 살아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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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으면서도 깊이 있는 교양 과학서

송찬중 님 | 2003-12-10

누구나 어렸을 때, 한두 번쯤은 재미 있게 교양 과학서를 읽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 교양 과학서라는 장르는, 나이를 먹어 감에 따라 점차 잊혀지는 장르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리처드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는 마음의 한구석에서 오랫동안 숨어 있는 순수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풍족하게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리처드 파인만이 학부생에게 강의 했던 내용 중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부분 6 장이다. 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20 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꼽히는 리처드 파인만의 강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과학에 막연한 관심을 가진 일반인이라도,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배운 딱딱한 고전 물리학을 쉽고 우아하게 접할 수 있으며, 막연하게 이름만 들어본 "양자역학" 과 같은 개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1960 년대에 이루어진 강의이기 때문에 현재에 비추면 조금은 뒤떨어진 부분도 있으며, 강의 내용 중 약간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은 난이도와 내용의 깊이 사이의 조화가 매우 잘 이루어져 있는 편이다.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는 순수 자연과학자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고 있다. 두꺼운 안경을 끼고 연구실에서 일생을 보내는 감정이 없는 차가운 동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물리학이라는 것이 딱딱한 숫자 계산이 아니라, 아름답고 우아하며, 감성적인 학문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순수 자연과학자들에 대한 그러한 부당한 시선이 조금은 고쳐질 것이라고 본인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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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유미 님 | 2003-07-08

물리학을 좋아하고 부전공도 했던 신랑 때문에 읽게 된 책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읽고 나서 든 느낌이라면, 나처럼 과학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일반인이 의외로 많을 텐데 이렇게 완성도 있으면서도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과학서가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생각해 보면 과학이나 수학적 사고는 꼭 전공자나 관련업종사자가 아니라 해도 일상생활에 있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하는 부분이고, 모두다 알게 모르게 적용시키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왕 쓸 머리 좀더 체계적으로 아는 상태에서 사고하는 것이 정신건강적으로도 더 낫지 않을까?^^ 아이가 좀더 크면 꼭 권해 주고 싶은 책이고, 그러기 전에 초등학생에게도 적절한 수준으로 관련서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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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 최고의 물리학자에게서 물리학강의 맛보세요. 쉽게 설명한답니다

문장호 님 | 2003-04-12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직,간접적으로 만나게 되지만 이 책을 지은 '파인만'은 제가 자신있게 '천재'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중의 한 명입니다.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우스꽝스런 그의 행동에 대해 쓴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라는 책에서였습니다. 한 순간에 금고털이범, 화가, 드럼연주자로 변신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고 한 사람이 이런 색다른 활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 기억에 남았습니다.그 기억들이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었는지 몰라도 기억이 망각되기 전 파인만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그의 책을 한 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물리는 우리가 대한민국교육정규코스를 밟은 사람이라면 백이면 구십명이 싫어하는 학문입니다. 이처럼 듣기만 해도 치가 떨리는 물리라는 난해한 학문에 대해 그는 '천재적'인 물리에 대한 이해력을 바탕으로 정말 새로운 방식으로 물리라는 학문에 접근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난해한 개념을 돕기 위해 일상속에서 쉽게 생각하고 볼 수 있는 예시를 드는 점, 숫자를 안 쓰면서 물리학을 설명하는 점에서 지금까지 물리를 배우면서 싫증이 났던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물리에 좀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책의 후반부로 가면 현대물리학인 양자역학부분이 많이 나오게 되며 이 점은 물리에 조금 친숙한 저로서도 약간의 거부감이 들 정도로 읽혀집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학부과정에서 배운 양자역학 때의 거부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거부감이 작게 느껴지리만큼 쉽게 쓰여있습니다. 이 기회를 틈타 현대물리학에 맛을 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을 꺼라 생각됩니다.

서울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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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물리학 공식

우웅열 님 | 2003-01-14

아인슈타인 이후의 최고 천재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의 리처드 파인만. 그같은 천재의 저서라고 해서 엄청 어려울 것이라고 지레짐작을 하고 겁부터 먹지 말기를... 물론 물리학 분야에서 전범이 되어버릴 정도인 그의 강의는 물리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고를 요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어려운 내용일수도 있겠지만 그의 재능은 비단 물리학을 연구하고 이론을 정립하는 데에만 국한되어 있는 건 아닌가 보다. 뛰어난 문장과 입담으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물리이론들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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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MBC 느낌표도서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보급판) 리처드 파인만 지음 / 박병철 옮김 \| 승산
	E=mc² - 아인슈타인, 외로운 천재 그리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식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 김민희 옮김 \| 생각의나무
	열 : 따뜻한 메시지(선생님도 놀란 과학 뒤집기 11) 조광희 엮음 \| 성우
	과학이 종교를 만날 때 이언 바버 지음 / 이철우 옮김 \|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