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를 이용한 다음의 RSS넷에 대한 비판이 지금도 종종 눈에 보이는군요. 초기의 다음 RSS넷은 확실히 문제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원문을 보여줄 때 다음의 프레임 안에 가두어서 보여주는 것이었죠. 자신의 로고가 유지된 iframe 안에 글 원문을 끌어와 보여주는 것이 위법이므로 프레임 안에서 원문을 보여주는 이 방법은 확실히 도덕적으로나 법률적으로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두 새 창으로 띄우기 때문에 이런 비난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포탈에서 개인 블로거의 RSS를 긁어가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데, RSS의 경우 블로거들이 구독을 허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RSS에 수록된 요약 내용을 다음에서 이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만약 포탈의 RSS 구독(긁어가기)이 감정적으로 싫다면 좀더 효과적인 다른 대응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사실 포탈이 진짜로 네티즌들의 글을 훔쳐서 사용하는 가장 교묘한 방법은 네티즌 개인의 참여를 이용한 '불펌'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 지식인을 들 수 있습니다. 제대로 이 서비스가 운영되려면 네티즌이 스스로 작성한 글을 답변으로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네이버 지식인에서 볼만한 답변을 보면 특정 사이트의 글과 사진을 무단으로 퍼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많은 정도가 아니죠.) 심지어 오픈백과 등도 상당수가 불펌 자료입니다. 네티즌이 퍼서 답변이라고 올리는 이 글은 저작권이 있는 글이며 꽤 많은 글과 사진은 해당 사이트를 먹여살리는 중요한 컨텐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컨텐츠 생산업체는 네이버 지식인을 보면서 벙어리처럼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측에 배상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네이버는 네티즌끼리 서로 질문하고 답하는 자리를 마련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글을 퍼서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제소하기도 곤란합니다. 불펌한 네티즌을 제소하는 순간 오히려 컨텐츠 생산업체가 욕먹는 이상한 상황이 될 뿐 아니라, 실제로 한 개인에 불과한 네티즌에게 배상받는다 해도 그 금액은 소송으로 들어가는 인력비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최근 문제되고 있는 '동녘'처럼 네티즌을 협박해 협상비를 챙기는 경우라면 인력비를 건지겠지만.)
네이버 지식인 외에도 각 포탈사이트에서 마련한 카페, 블로그 역시 네티즌의 불펌을 이용해 컨텐츠를 축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글 외에도 각종 사진, 만화, 동영상이 블로그와 카페에 넘칩니다. 대부분 저작권으로 보호받는 자료들입니다. 말로는 네티즌이 직접 작성한 자료를 올리는 곳이라고 핑계를 대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펌 기능을 카페나 블로그에 넣을 이유가 없겠죠. 다음 RSS넷의 스크랩 기능이나 네이버의 펌기능을 비롯해 각 포탈은 좀더 쉬운 펌기능 지원에 신경을 씁니다. 결국 포탈 사이트의 지식검색 서비스, 블로그, 카페에는 네티즌이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퍼온 저작권 있는 알짜 자료로 채워지고 이들 자료는 그대로 네이버나 다음의 서버에 DB로 저장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국내외 사이트의 알짜 정보는 대부분 포탈의 서버에 저장되어 있을 겁니다.
수 많은 저작권 컨텐츠나 유료 컨텐츠가 포탈의 서버에 저장되고 검색되며 마치 포탈의 컨텐츠인 것처럼 활용되고 있지만 정작 포탈은 이런 불펌의 책임에서 면제되고 있습니다. 포탈은 해당 저작권자의 정식 요청이 있을 경우 저작권자가 알려준 블로그나 문서 하나를 삭제하는 것으로 업무가 끝납니다.
포탈은 이런 식으로 개인 네티즌이 쓴 글을 마음대고 가져가고 있으며, 유료 컨텐츠 생산업체의 글도 가져가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불펌한 네티즌에게 지움으로써 면책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축적된 컨텐츠를 이용하여 포탈은 검색광고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검색광고 시장은 지난 2002년 500억 원에서 2003년 1000억~1200억 원, 2004년 1900억∼2000억 원으로 2년 연속 100%씩 성장했습니다. 온라인 광고 시장은 지난 해 3800억 원에서 올해 5100억 원으로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전체 광고시장 규모 약 6조5000억 원의 5.84%에서 올해 7.6%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검색광고 비중이 높은 NHN(네이버)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반면, 배너 광고 중심의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낮은 실적을 거둔 것이죠.
반면 광고시장을 잡지 못하는 중소 사이트는 비싼 비용을 주고 컨텐츠를 자체 생산해서 팔아먹는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글루스와 같은 블로그 전문 사이트가 블로그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이들 사이트가 네티즌이 올린 자료를 이용해 먹고사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네티즌이 불법으로 퍼서 올린 자료가 네이버지식인, 네이버블로그, 다음 카페 등의 포탈에 집중되면서 이들 정보는 포탈의 DB로 저장되고 이 DB 검색결과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면서 이들 포탈은 검색광고나 배너광고 수익을 얻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탈은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카페를 공짜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포탈이 블로그나 카페를 공짜로 제공하는 이유는 마음씨가 좋아서도 아니고, 네티즌들이 좀더 편하게 인터넷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도 아닙니다. 수익이 안 나는 사업부서는 바로 없애버리는 것이 포탈 사업부의 살벌한 상황입니다.
네티즌은 블로그 서비스를 공짜로 쓰는 것 같지만 훨씬 더 비싼 자신의 인력과 시간을 블로그에 자료를 올리는데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네티즌이 블로그에 투자한 인력과 시간 비용은 포탈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네티즌이 포탈의 서비스를 공짜로 사용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네티즌이 스스로 비싼 자신의 인력을 포탈에 제공해주고 있는 셈이고, 그 인력만큼 포탈은 앉아서 이익을 챙기는 겁니다. 포탈의 서비스에는 결코 공짜가 없다는 사실은 이 때문입니다. 현금을 포탈에 주지는 않지만 더 비싼 자신의 인력을 포탈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공짜로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처럼 블로그를 공짜로 개설해주고 네티즌이 여기에 올리는 자료를 이용한 수익이 크기 때문에 포탈은 이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겁니다. 네이버 지식인이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만약 자체적으로 생산하려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지 생각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괜찮은 글 하나 생산에 십 만원 정도만 잡아도 천문학적인 컨텐츠 생산비용이 들죠. 때문에 네티즌이 블로그를 사용하면 할수록 포탈은 이익인 겁니다. 네티즌이 올리는 자료가 많을수록 그만큼 페이지 뷰가 늘어나고 수익이 커지는 것이죠.
물론, 개인들은 포탈이나 신문 기사, 각종 사이트의 컨텐츠를 마음대로 퍼가면서 기관 사이트는 자체생산한 것만 올리라고 요구하는 것도 네티즌의 이기주의입니다. 상식적이라고 할 수 있는 적당한 선에서 자료는 상호 공개 공유되어야 합니다. 검색 사이트라는 것 자체가 남의 자료를 긁어서 보여주는 사이트이며 네티즌과 각 기관 사이트는 어느 정도 서로 상대의 자료를 활용하면서 공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요즘 국내 포탈은 그 정도가 심해 상식선을 넘은지 오래입니다. 국내 포탈 사이트는 노골적으로 다른 사이트의 컨텐츠를 네티즌을 이용해 자기 사이트의 컨텐츠로 담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지식인이며 오픈백과, 카페, 블로그 등이 대표적이죠. 그리고 그 증거는 각종 펌 기능과 검색결과로 나타납니다.
만약 국내 포탈에서 펌기능을 제공하지 않거나 검색결과에 자사 사이트의 지식인, 카페, 블로그 글부터 노출시키지 않고 구글처럼 링크 수에 의해 노출시켰다면 다른 사이트나 개인들도 어느 정도 네티즌의 불펌을 용인할 겁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어떤 낱말을 검색해보면 쇼핑몰과 지식인과 카페, 블로그의 자료를 가장 먼저 보여줍니다.
한 예로 네이버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검색해보기 바랍니다. 네이버에 돈을 지불한 스폰서링크, 쇼핑몰, 지식인, 지역검색정보, 디렉토리 등이 가장 먼저 나오고, 카페 블로그 등이 나옵니다. 정작 웹문서는 아예 검색결과에 노출되지도 않습니다. 네이버 지식쇼핑몰은 상품정보를 이용해 네티즌의 쇼핑을 유도하는데 그 상품정보라는 것이 네티즌이 각종 사이트에서 저작권을 무시하고 불펌해서 올린 제품정보들입니다. 결국 처음에 해당 컨텐츠를 올린 A 사이트는 정작 네이버 검색에서 노출되지 않은 채, 네티즌이 불펌한 A사이트의 a기사만 출처불명(또는 출처표기)으로 네이버지식쇼핑몰에 사용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연출되는 겁니다.
세상에! 웹문서 검색 사이트에서 정작 웹문서를 검색결과에 보여주지 않다니. 인터넷 정신을 이해한다면 이런 결과를 납득할 수 없을 겁니다.
A사이트나 B네티즌은 자기가 비싼 비용을 들여 만든 a기사나 b글을 다른 네티즌이 퍼가서 자신의 블로그에 담아두는 것을 심하게 탓하지 않습니다. 저작권 위반이나 불법 여부를 떠나 상식적이고 사회적 통념에서 어느 정도 인정하는 행위인 것이죠. 하지만 국내 포탈에서 검색했을 때 A나 B와 관련된 주소나 a, b의 웹문서 주소는 뜨지 않고 포탈의 쇼핑몰 판매에 자신들이 작성한 기사가 무단으로 인용되는 꼴은 상식적으로나 사회 통념 상 용인될 성질의 것이 아니죠. 하지만 현재 국내 포탈은 노골적으로 이런 용도로 자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네티즌은 자신도 모르게 포탈의 이런 정책에 이용되는 겁니다. 검색결과에 웹문서를 우선적으로 표시하지는 못할 망정 아예 빼버릴 정도도 동업자 정신과 인터넷의 정보공유정신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 현재 국내 포탈의 상태입니다.
구글도 검색부터 블로그, 지역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지만 구글의 검색 결과는 네이버와 다르게 나옵니다. 구글도 블로거닷컴을 운영하고 있지만 사용자의 글을 검색결과 우선 순위에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만약 블로거닷컴의 글을 먼저 노출시킨다면 블로거닷컴 사용자 역시 인기를 위해 여기저기서 글을 퍼다 올릴 것이고 이는 곧 다른 사이트를 죽이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이트를 살릴 때 결국 시장이 커지는 것이고 구글이 얻을 수익도 커집니다. 이것이 제대로 된 동업자 정신입니다. 블로거닷컴이 펌 기능을 채택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기술력이 부족해서 펌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이런 차이 때문에 독과점 기업인데도 구글은 네티즌의 사랑을 받고 있고, 네이버 다음 등의 국내 포탈은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국내 포탈 사이트는 좀더 바른 철학관을 가져야 하며 변화해야 합니다. 네이버가 국내 최고의 검색 사이트라고 하지만 가장 중요한 웹문서조차 검색결과에서 제외시키는 이런 정신으로 어떻게 인터넷 기업을 외칠 것이며 인터넷문화를 이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포탈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최소한의 상식적인 양심과 동업자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검색결과에 웹문서를 먼저 표시하고, 자사 서비스에 저장된(상당수가 저작권 위반 자료인) 자료가 나중에 표시되어야 합니다. 또한 각 서비스에서 지원하는 '펌' 기능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와 네티즌이 원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배려해도 돈을 번다는 것을 구글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포탈 사이트는 네티즌을 이용해 네티즌과 각 사이트의 자료를 도용하는 현재의 정책을 철회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걸릴 것이 없다는 이유로 인터넷 정신과 동업자 정신을 외면하는 현재의 포탈은 결국 스스로 파놓은 비도덕인 함정 때문에 자멸과 공멸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의 정보를 빼먹는 것이 당장은 달콤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이트 다 죽고 나면 결국 포탈도 죽습니다.
기자님, 제발 없는 말 만들지 말고 알아본 뒤에 기사 쓰세요.
포탈은 어떻게 네티즌을 이용하는가?
dcinside.com 김유식 사장 결혼. 커플천국을 외치다.
'포탈이 네티즌을 이용하는 방법'을 읽고
http://grad.egloos.com/1114847
Blow with Fire
March 26, 2005 03: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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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에 갔다가 호기심이 발동해 읽은 글...
국내 포털 기업에 대한 배경 심리라고 할까? 그런 것들을 잘 정리해 주셨다.
본문에서는 여러 포털 기업들이 블로그 서비스를 왜 무료로 제공하는가에 대한 분...
한국의 CC는 우물안 개구리 http://www.koreanjurist.com/drupal/?q=node/142 Korean Jurist March 26, 2005 05:02 PM 아래 글에 대해서 몇몇 사람들은 이게 영어를 못해서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모양입니다. 네,
다음 RSS넷, 찬성 그리고 의견 http://www.miko-suki.net/TTools/index.php?pl=26 미코모에 March 26, 2005 07:48 PM 이건 웹기반 RSS리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여기에서 RSS리더를 쓰는 이유는 매우 간단한 이유입니다.
그 첫번째는 백개에 가까운 사이트들을 일일히 돌아다닐 만큼 여유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라는게 첫번째.
두번째는 여기에서 접속되지 �...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십니다. 포털 사이트의 횡포와 도덕적 해이는 도를 넘어선지 오래죠. 하지만 대형 포털을 통하지 않고는 컨텐츠 사업이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하는 업체가 많은 것도 현실입니다.
그날까지...엉뚱이
March 24, 2005 09:24 PM
네이버나 다음 그리고 엠파스 뭐 기타 등등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네이버를 버리고 이글루스로 온 이유도 그런 부분도 있었고요.
간이역 March 25, 2005 02:44 AM
네이버나 다음 그리고 엠파스 뭐 기타 등등 포털 사이트의 서비스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죠. 그리고 제가 네이버를 버리고 이글루스로 온 이유도 그런 부분도 있었고요.
간이역 March 25, 2005 02:45 AM
구글은 서비스가 올바르고 네이버 다음은 네티즌을 이용해 네티즌과 각 사이트의 자료를 도용하는 현재의 정책을 철회해야한다.
구글의 UCC가 아닌 링크는 용서가 된다는 말이 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구글이 펌기능을 안쓰는건 문화적속성에서 였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신지요. 흠.
종착역 March 25, 2005 01:49 PM
아무 생각없이 이용하던 포털사이트 알고보니 고도의 도적질행위 였다는걸 알았습니다. 이런 정보 알려 주신것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밤중의 길잡이가 되는 등대와 같이 인터넷과 컴퓨터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길.'';
우둔 박상덕 March 25, 2005 04:26 PM
농우님: 어른들이 공유와 불펌의 차이를 가르쳐주어야죠.
엉뚱이님: 그래도 IT기업인 포탈이 다른 직종에 비하면 갑과을의 관계가 괜찮은 편이기는 합니다.
간이역님: 포탈의 긍정적인 부분도 인정하지만 나쁜 면은 계속 지적해 개선하도록 해야할 겁니다.
종착역님: 펌기능 문제는 문화적인 차이일 수 있습니다. 또 구글도 이익추구 기업이니 한계가 있고요. 하지만 구글 관련 정책이나 서비스의 과거 역사를 한 번 살펴보시면 구글과 국내 포탈의 문제를 문화적인 차이로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MSN도 구글처럼 행동했어야 했겠죠. MSN과 구글이 다른 이유는 두 기업의 철학과 가치관 차이라고 봅니다.
우둔님: 겸손의 말씀입니다. ^^;
김중태 March 25, 2005 10:57 PM
이 걸 톰소여식 경영이라고 하죠. 누가 톰소여식 경영이라는 표현을 쓴 걸 본 적이 있는데, 그 전에 제가 대형포털들을 구경하면서 혼자맘으로 먼저 사용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쪽은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던데 저는 절대로 그 꼴을 곱게 보지 않습니다. 대형포털들은 (꼭이 순진한 네티즌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어쨋든 네티즌을 이용해 먹으면서 성장하더군요. 네이버는 요즘은 시사퀴즈인가도 들고와서 네티즌들간에 경쟁을 시키면서 가지고 놀더군요.
Queen Millennia April 1, 2005 01:30 AM
옳은 말씀입니다. 그런 행태때문에 어린 학생들은 무단으로 퍼가는것도 당연한 일인것처럼 인식하게 되는것 같더군요. 비약하자면 '사회악'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 같은...